임신 중기(약 16~20주)에는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가 진행됩니다. 그중 하나가 "2차 신경관 결손 검사"입니다.
신경관 결손(NTD, Neural Tube Defects)은 태아의 신경관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선천적 기형으로, 대표적으로 이분척추(척추 갈림증), 무뇌증 등이 포함됩니다.
이 검사는 정밀 초음파 검사와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신경관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1. 신경관 결손이란? 원인과 종류
① 신경관 결손(NTD)의 개념
신경관은 태아의 뇌와 척수를 형성하는 중요한 구조물로, 임신 4~6주경에 닫히면서 정상적으로 발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며, 이는 태아의 중추신경계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② 신경관 결손의 원인
- 엽산 부족: 신경관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엽산이 부족할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고온 환경(고열, 사우나, 열성 질환), 약물 복용, 방사선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당뇨 및 비만: 임신 전 당뇨가 있거나 체중이 과다한 경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③ 신경관 결손의 주요 유형
- 이분척추(Spina Bifida): 척추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척수와 신경이 외부로 노출되는 기형
- 무뇌증(Anencephaly): 뇌와 두개골 일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기형
- 뇌류(Encephalocele): 두개골 일부가 닫히지 않아 뇌 조직이 외부로 돌출되는 기형
2. 임신 중기 2차 신경관 결손 검사 방법
① 정밀 초음파 검사
임신 18~22주에 시행하는 정밀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신경관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 뇌와 척추의 발달 상태 확인
- 이분척추 및 무뇌증 여부 진단
- 두개골 모양과 뇌실 크기 확인
- 양수 양 측정 (양수 과다증이 있으면 신경관 결손 가능성 증가)
② 알파태아단백(AFP) 검사
AFP(Alpha-Fetoprotein) 검사는 임신 16~18주 사이에 시행하는 산전 혈액 검사로, 태아의 간에서 분비되는 AFP 단백질의 수치를 측정하여 신경관 결손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3. 검사 결과 해석 및 추가 검사 필요 여부
① AFP 검사 결과 해석
- AFP 상승: 신경관 결손(이분척추, 무뇌증) 가능성
- AFP 감소: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가능성
② 추가 검사 방법
- 융모막 융모 생검(CVS): 임신 10~13주경 시행, 염색체 이상 확인 가능
- 양수 검사(Amniocentesis): 임신 15~20주경 시행, 유전자 이상 및 AFP 재검사 가능
4. 신경관 결손 예방 방법
① 엽산 섭취
엽산은 신경관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임신 전부터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임신 계획 중: 하루 400~600㎍ 섭취
- 임신 후 1~3개월: 하루 600~800㎍ 섭취
- 신경관 결손 경험이 있는 경우: 4~5mg 복용 권장
②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과도한 고온 환경(사우나, 찜질방) 피하기
- 금연, 금주 실천하기
- 정기적인 산전 검사 받기
③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엽산이 풍부한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 엽산이 풍부한 음식: 시금치, 브로콜리, 오렌지, 아보카도, 콩류, 계란
- 가공식품 줄이기: 인스턴트 식품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음
결론
임신 중기(16~20주)에 시행하는 2차 신경관 결손 검사(AFP 검사 및 정밀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 조기에 신경관 결손을 발견하면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며, 엽산 섭취를 통해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 임신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세요.
-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통해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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