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두고 산모가 맞아야 할 여러 가지 백신 중 하나가 바로 ‘백일해 주사(Tdap)’입니다. 특히 신생아가 태어난 후 백일해에 감염될 경우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산모가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은 없는지, 정말 필수로 맞아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백일해의 정의부터 임산부 접종 권고 시기, 효과와 안전성, 부작용 가능성, 접종 장소와 비용까지 4000자 이상으로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1. 백일해란 무엇인가? – 신생아에겐 치명적인 호흡기 감염병
1) 백일해의 정의
백일해(Pertussis)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특히 신생아나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기관지 손상, 폐렴, 무호흡, 뇌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사망 위험도 높은 질병입니다.
2) 증상
- 초기: 콧물, 미열, 감기 증상
- 1~2주 후: 발작적 기침, 구토, 기침 시 쌕쌕거림
- 신생아는 무호흡, 청색증 등 위험 증상 동반
3) 감염 경로 및 국내 현황
- 비말 감염(침방울), 전염성 매우 강함
- 가족 중 성인이 보균자일 수 있음
- 성인 환자 증가 중, 신생아 감염 위험 ↑
2. 임산부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
1) 신생아는 출생 직후 예방접종 불가능
백일해 예방접종(DTaP)은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출생 직후 아기는 면역력이 매우 약한 상태이며, 이 시기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산모가 미리 항체를 생성하여 아기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2) 접종 권고 시기
- 임신 27~36주 사이 접종 권장
- 매 임신마다 1회 접종 (과거 접종력과 무관)
- 가장 항체 전달이 활발한 시기가 28~32주
3) 효과 및 연구 결과
- 산모 접종 시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
- 아기 감염 확률 91% 이상 감소
- 감염돼도 경증에 그칠 가능성↑
4) 타 백신과 병행 접종 가능
- 인플루엔자 백신과 함께 접종 가능
- 코로나19 백신도 병행 가능 (의사 상담 필요)
3. 접종 정보 및 부작용
1) 부작용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1~2일 내 사라집니다.
- 접종 부위 통증, 발적, 붓기
- 미열, 몸살 기운, 피로감
드물게 발생 가능한 이상 반응
- 고열, 발진, 두드러기
-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 (매우 드묾)
- 과거 Tdap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 금지
2) 접종 장소
- 산부인과 병원 또는 산전 진료 기관
- 보건소 (사전 예약, 재고 확인 필수)
- 일부 산후조리원 연계 병원에서도 가능
3) 비용
- 민간 병원: 약 3~5만 원
- 보건소: 지역별 무료 혹은 저비용
- 임신 확인서 제출 시 일부 지원 가능
4) 가족도 함께 접종 권장 (코쿤 전략)
신생아는 누구와 접촉하느냐에 따라 감염 위험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산모뿐 아니라, 출산 후 아기를 돌볼 가족 구성원도 함께 Tdap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 남편, 친정/시부모, 돌보미 등
- 접종 시기: 아기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
4. 결론 – 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패
임산부의 백일해 예방접종은 단지 산모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 스스로 면역력을 형성하지 못한 신생아에게 항체를 선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 임신 27~36주 사이 접종 필수
-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
- 아기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예방 전략
아기에게 첫 번째 면역 선물을 주고 싶다면, 지금 병원이나 보건소에 문의해 예방접종을 예약해보세요. 나의 선택이 우리 아기를 백일해로부터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